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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야구게임 끝판왕이 돌아온다 ‘MLB 9이닝스’
임영택 기자 | 승인2018.03.26 18:36

[인터뷰] 컴투스 홍지웅 PD, 김건욱 PM “최고의 MLB 야구게임 거듭나겠다”

 

컴투스 홍지웅 PD(우)와 김건욱 PM은 이달 말 업데이트를 통해 2018시즌에 돌입하는 ‘MLB 9이닝스’가 최고의 메이저리그 야구게임으로 거듭난다고 자신했다.

한국시각 오는 30일 새벽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이 개막한다. 야구 마니아들의 가슴도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기반의 모바일 야구게임들 역시 새 시즌을 맞이한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잘나가는 메이저리그 야구게임 ‘MLB 9이닝스(이하 나인이닝스)’도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2018시즌에 돌입한다.

이 게임의 제작사인 컴투스의 홍지웅 PD와 김건욱 PM은 “새로운 작품을 낸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라며 “야구게임 이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고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엔진 바꾸고 새로운 묘사 더하고 “더 실감나게”

이번 ‘나인이닝스’의 2018 시즌 업데이트의 최고 핵심은 그래픽 개선이다. 보다 사실적인 비주얼로 탈바꿈한다. 그러면서도 보다 많은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아케이드 모드’를 추가해 캐주얼한 게임성도 더한다. 클럽 커뮤니티라는 길드 시스템도 도입한다. 리얼야구의 재미와 캐주얼야구의 재미를 모두 담는 토탈 메이저리그 야구게임의 완성이다.

홍 PD는 “그래픽도 많이 업그레이드하고 아케이드나 클럽 커뮤니티 등의 신규 콘텐츠도 더했다”며 “기본적으로 2018시즌을 완벽하게 반영하는 것이 목표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의 경우 엔진 자체가 변경돼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다. 기존 유니티엔진5에서 2017.2버전으로 교체해 기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타구물리엔진도 강화했다. 타자가 공을 쳤을 때 낙하지점을 미리 파악하고 수비수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새로운 모션캡쳐 적용으로 그동안 표현히 불가능했던 동작을 추가했다.

 

구장의 모습도 사실성이 더해졌다. 경기 진행 중 시간이 흐르면 타자석이나 투수가 위치한 마운드의 흙이 파이거나 ‘판’이 지저분해진다. 투수가 마운드에서 흙을 터는 모습도 표현했다.

선수들의 모습도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했다. 피부, 팔뚝의 근육과 옷주름 표현은 물론 얼굴 부위의 노멀 맵 사용을 통한 깊이감을 더했다. 포수의 보호장구와 선수들이 착용한 신발의 스파이크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홍 PD는 “기존에 플레이했던 이용자라면 확 달라진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이저리그 마니아라면 눈여겨볼 변화도 있다. 실제 메이저리그 소속 팀의 구장 모습을 반영한 부분이다. 홍 PD에 따르면 대부분의 구장들이 매년 변화한다. 광고판의 배치나 좌석 배치, 담장의 거리 등이 바뀌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예는 휴스턴 에스트로스의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의 ‘탈스힐’이다. 중견수 자리에 위치한 30도 경사의 언덕으로 미닛메이드파크를 상징하는 명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경 사라졌고 이 역시 ‘나인이닝스’에 반영됐다.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장의 메인 전광판 교체도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업데이트 이후 홈런 등 각 구장별 퍼포먼스도 체크해 4~5월 중 적용할 계획이다.

김 PM은 “홈런 등을 쳤을 때 각 구장마다 각기 다른 퍼포먼스가 존재한다”며 “이런 부분도 새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선수 얼굴의 개선도 지속해 나갈 부분이다. 현재까지 개별 얼굴이 적용된 선수 캐릭터는 500명 가량. 이용자들이 잘 아는 유명 선수들은 대부분 적용됐다. 유명 선수들 특유의 타격폼이나 투구폼도 적용했다.

홍 PD는 “RPG에서 멋진 캐릭터를 봤을 때 감동하는 것처럼 야구게임도 그럴 수 있는데 정작 타자도 투수도 플레이할때는 뒤통수만 본다”라며 “때문에 선수가 등장할 때의 인트로신에 공을 들이고 유명 선수들을 최대한 닮게 제작했다. 앞으로 해야할 작업이 많지만 유명하다 싶은 선수들은 다 지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가볍게 즐기는 ‘아케이드’와 소통의 장 ‘클럽 커뮤니티’

그래픽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즐길거리도 생긴다. ‘아케이드 모드’가 주인공이다. 아케이드 모드는 짧은 시간 동안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9회까지 이어지는 야구가 아닌 1분 내외에 타격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PM은 “아시아 이용자는 장시간 즐기지만 북미나 유럽 이용자는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하게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나인이닝스’는 글로벌 원빌드 게임이기에 이런 부분을 고려했고 이를 통해 이용자 본인의 플레이패턴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홍 PD도 “야구게임이기에 규칙 자체를 바꿀 수 없어 플레이 타임 줄이기 위해 이닝점프나 자동 모드, 공격만 혹은 수비만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했는데 아예 심플하고 아케이드성이 강한 모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좀 더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일종의 길드 시스템인 ‘클럽 커뮤니티’도 도입된다. 같은 클럽 커뮤니티원과 서로 소통하고 대전을 펼칠 수 있는 형태다. 길드원끼리 소통하고 길드전을 벌이는 것과 동일하다. 우선 ‘클럽 커뮤니티’를 선보인 이후 게임 흐름을 살피며 클럽 대전과 업적 시스템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클럽 대전의 경우 형제 게임인 ‘컴투스 프로야구’와는 다른 형태로 기획 중이다.

홍 PD는 “가급적 상반기 중 대전과 업적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컴투스 프로야구와는 좀 다른 형태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김 PM은 “클럽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야구게임이 될 것”이라며 “북미에서는 소셜게임이 잘되는 데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것은 충분히 선호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 등 많은 변화가 있지만 휴대폰 요구사양은 거의 그대로다. 갤럭시S4 수준으로 맞췄다. 최적화에 힘써 프레임 저하 현상 등을 최대한 억제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게임인만큼 기기 사양 문제는 최우선 고려 사항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넘버원 메이저리그 야구게임으로의 발돔움도 꿈꾼다.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작은 글루의 ‘탭스포츠베이스볼’이다. ‘나인이닝스’에 비해 좀 더 캐주얼한 작품이다. ‘아케이드 모드’를 추가한 이유가 짐작되는 부분이다.

홍 PD는 “야구선수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포함해 최선의 노력으로 게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메이저리그 야구게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PM도 “라이브 업데이트나 승부예측 이벤트 등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새로운 콘텐트를 통해 이용자간 소통도 많이 됐으면 좋겠고 ‘나인이닝스’가 메이저리그를 알리는 역할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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