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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로 구성된 KOCCA 게임본부, ‘산업+문화’ 지원 강화하겠다
안희찬 기자 | 승인2018.03.12 13:26

게임, WHO 질병코드 등재 산업기반 무너뜨려…게임계 한 목소리 중요한국콘텐츠진흥원 강경석 게임본부장

“게임의 ‘산업+문화’를 위한 지원 업무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하 KOCCA)내에서 6년만에 부활한 게임본부의 수장을 맡은 강경석 본부장은 게임계 내공이 깊다.

강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
2000년부터 게임관련 업무를 하며 게임계 히스토리와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깊다. 게임계가 현재 여러 난제가 산재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게임계 히스토리와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깊은 강 본부장 선임은 탁월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게임본부 신설이 KOCCA에 대한 게임계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일환으로 만들어졌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외유내강형으로 소통을 중시하는 강 본부장을 해결사로 선임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그는 우선 올해 게임본부의 핵심 과제로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게임계 허리를 키우는 정책을, 문화적 측면에서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질병코드 대응을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게임계 허리를 키우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마케팅 지원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최근 200억원의 게임펀드 조성이나 대출 이자 보전 등의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지원 예산이 큰 상황이지만 실제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그 이유는 콘텐츠를 팔기 위한 마케팅비가 제작비를 넘어서는 시장환경 때문이다.

“제작지원이나 게임펀드 등을 통해 게임을 제작해도 팔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마케팅 지원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 업계와 얘기를 진행 중이고 중소 업체들의 마케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 본부장은 문화적인 측면, 즉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WHO 질병코드 등재에 대해 위험한 억압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질병코드 등재가 되면 한번에 산업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이슈라는 점에서 모두가 나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 본부장은 프랑스 철학자 푸코의 말을 빌려 “이것은(질병코드 등재) 새로운 통제 장치를 만들어 내려는 (의료계 일부) 권력의 횡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규정했다.

강 본부장은 또한 그동안 언급돼 왔던 KOCCA의 게임관련 전문성에 대해서도 앞으로 별다른 문제제기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게임본부는 산업팀은 물론 문화팀, 유통지원팀까지 게임계 역사와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강 본부장은 업계에 공정 상생을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전체 게임업계를 위해 게임문화재단 등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했다. 즉 게임문화사업, 공익사업들을 체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중견,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과 협치할 수 있는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병코드 이슈는 모두에게 사활이 걸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목소리로 힘을 보태주길 바랍니다”

[안희찬기자 chani@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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