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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톡: 결산] 주가로 본 2017년 ‘IP·중국·MMO’
임영택 기자 | 승인2017.12.31 18:36

2017년은 모바일 MMORPG의 시대였다. 이는 지난 1년간의 게임주 주가 등락률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여기에 중국과 지식재산권(IP)도 여전히 핵심 이슈라는 것을 입증했다.

매경게임진이 상장 게임주 32곳의 주가 등락률을 집계한 결과 이들의 평균 등락률은 23.26%로 동일기간 코스피 지수 및 코스닥 지수 등락률(각각 21.76%, 26.44%)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100% 이상 상승한 게임주가 3곳이나 됐고 이를 포함해 50% 이상 상승한 게임주도 총 8곳이었다. 이들 게임주의 경우 대부분이 모바일 MMORPG나 중국, IP 관련 이슈가 부각됐던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승률 최상위 업체 3곳의 경우 모두 관련 이슈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 펄어비스·웹젠·위메이드 상승률 100% 이상

지난 1년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다. 펄어비스는 지난 9월 14일 상장해 거래된 기간이 가장 짧음에도 이 기간 동안 무려 167.1% 상승했다.

펄어비스의 상승 원동력은 1월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인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펄어비스의 대표작인 PC MMORPG ‘검은사막’의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사전예약자만 200만 명 이상이다. 여기에 펄어비스는 중국에 ‘검은사막’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한중 외교관계가 정상화되고 있어 한국 게임의 중국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뒤를 이은 것은 웹젠(대표 김태영)이다. 웹젠은 161.2% 올랐다. 역시 중국과 IP, 모바일 MMORPG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웹젠의 대표작 ‘뮤’ IP를 활용한 제휴 모바일 MMORPG ‘기적: 최강자’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최고 기대작인 ‘기적: 각성’은 내년 1월 3일 텐센트를 통해 중국 현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126.01% 올랐다.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미르의전설2’ IP 제휴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IP제휴 모바일 MMORPG ‘열화뇌정’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내년 1월에는 또 다른 모바일 MMORPG ‘최전기’가 출시되며 이외 HTML5게임 2종과 모바일게임 1종 등 신작 IP 제휴 게임도 준비되고 있어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 상승률 차상위 업체도 모바일 MMORPG가 이슈

상승률 차상위 업체들도 넵튠(대표 정욱)을 제외하면 대부분 모바일 MMORPG 이슈가 존재했다.

우선 게임빌(대표 송병준, 89.53%)의 경우 내년 1월 12일 출시 예정인 ‘로열블러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했다. 게임빌의 상승 흐름이 본격화된 것은 9월 이후로 특히 최근 ‘로열블러드’의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상승세가 가파른 편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80.81%)도 올해 최고 흥행작인 ‘리니지M’의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한 것은 물론 주가도 최고가를 찍었다. 여기에 향후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템페스트’, ‘리니지2M’ 등의 또 다른 모바일 MMORPG도 준비 중이어서 주목되는 상황이다.

넥슨지티(대표 김정준, 55.88%)도 모바일 MMORPG ‘액스’의 흥행으로 주가가 급등한바 있다. 넥슨지티의 자회사 넥슨레드(대표 김대훤)이 개발한 ‘액스’는 출시 초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넥슨지티는 당시 두 차례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8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 56.08%)의 경우 내년 출시될 ‘서머너즈워 MMORPG’가 이슈의 한 축을 이룬다. 다만 출시 시기가 내년 하반기로 늦춰지면서 하반기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반면 넵튠은 여타 업체들과 달랐다. 올해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히는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펍지(대표 김창한)의 모회사인 블루홀(대표 김효섭) 지분을 보유한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장외 시장에서 블루홀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넵튠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 뚜렷한 흥행작 부재 중소형주 ‘주가도 부진’

그러나 뚜렷한 흥행작이 없는 게임주의 경우 주가가 부진했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 와이제이엠게임즈(대표 민용재), 신스타임즈(대표 왕빈) 등이 대표적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몇 년간 주력 매출원인 ‘스페셜포스’ 시리즈의 노후화와 함께 신작들의 성과도 신통치 않으면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매출도 100억 원을 넘기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 시장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분야 도전도 뚜렷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도 유사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의 경우 관계사 원이멀스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의 VR게임을 내놓는 등 활발한 사업 전개에 힘쓰고 있으나 지난 4월 주가 급락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민용재 대표가 지난해 스마트폰 부품업체 영백씨엠을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 당시 게임사업 진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지난 4월 말 최대주주의 보호예수가 해지되면서 대규모 매도가 이뤄지며 급락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 사업인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올해는 VR게임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실적에 거의 기여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스타임즈도 중국 게임업체 신스타임즈가 디지털음향기기 업체 코원을 지난 2015년 말 인수하면서 사명이 변경된 회사다. 신스타임즈 역시 당시 인수로 주가가 급등했고 지난해 모바일게임 ‘해전1942’가 흥행하면서 일정 수준 유지해왔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매출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올해 특별한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주가 흐름이 우하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미투온, 조이시티, 바른손이앤에이, 엔터메이트, 플레이위드,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엠게임 등이 다소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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