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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 “그래픽 논란 내년 종지부…非게임 ‘강화’”
임영택 기자 | 승인2017.12.20 13:43

“2018.2 버전 내년 공개…경쟁사 넘는다”

“올해 유니티엔진의 그래픽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지요. 사실 그동안 저평가 받았다고 생각해요. 내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나올 텐데 경쟁사 제품을 뛰어넘을 겁니다.”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내년 중 새로운 유니티엔진이 출시되면 그래픽 측면에서 경쟁사 제품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게임엔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종합 콘텐츠 툴로의 변모를 위해 오토모티브(자동차관련사업) 및 미디어·엔터 분야에 특화된 기능을 더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김 대표는 “내년은 비게임 분야를 강화하고 그래픽 아티스트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툴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사장 취임 이후 안정성과 그래픽에 대한 강화를 적극적으로 본사에 건의했는데 내년 2018.2 버전이 나오면 종결을 지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올해 유니티 그래픽 경쟁력 ‘인정’…내년 자동차·미디어&엔터 ‘확장’

“올해는 2017 버전이 출시되면서 기존 버전에서 완전히 전환됐어요. 퍼포먼스와 안정성이 뛰어나고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더 쓰기 편한 툴이 됐지요. 타임라인이나 시네머신 같은 기능이 더해지면서 복잡한 과정을 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지요. 월구독 방식으로의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유니티엔진은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각광 받는 게임엔진 중 하나로 꼽힌다. 넓은 개발자풀과 모바일 기기 사양에 적합한 가벼운 구동 환경 등이 강점이다. 다만 고품질 그래픽 구현 측면에서는 경쟁사 엔진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다크어벤저3’, ‘액스’, ‘테라M’ 등 유니티엔진으로 제작된 고품질 그래픽의 모바일게임들이 등장하면서 일정 수준 그래픽 부분에서의 경쟁력을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사실 아트디렉터의 역량도 중요하고 그동안 유니티엔진에 대한 접근이 빠른 개발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고품질 그래픽의 작품이 드물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다크어벤저3’가 대한민국게임대상 그래픽 분야를 수상하면서 충분히 인정을 받았고 ‘액스’와 ‘테라M’도 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그래픽 부분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김 대표는 자신한다. 내년 선보일 유니티엔진 2018.2 버전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렌더링과 쉐이드 등 주요 기능이 기존보다 몇단계 업그레이드된다. 김 대표는 완결편이 나올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향후에는 마야나 3D맥스 등에서 작업한 결과를 바로 유니티엔진으로 불러와 수정하고 적용하는 것이 모두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우리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게임 이외의 분야로의 확장도 화두다. 유니티엔진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게임기술의 발전에 따라 함께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에 유니티엔진을 통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났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 해외의 경우 필름, 광고, 애니메이션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자동차 업계에서도 가상의 차량을 제작해 품평회를 하거나 주행 테스트 시뮬레이팅을 위한 작업에 유니티엔진을 활용했다.

김 대표는 “올해 유나이트유럽에서 폭스바겐그룹의 리서치랩이 유니티엔진을 활용해 작업하는 내용을 발표한바 있다”며 “180개 이상의 안정성 테스트 시뮬레이팅에 유니티엔진을 활용하거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으로 구현해 차량 품평회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이런 자동차업계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보다 최적화된 기능을 담은 유니티엔진이 등장할 예정이다. 게임 이외의 종합 콘텐츠 툴로의 확장이다.

김 대표는 “해당 산업에 맞게 최적화해서 엔진을 제공하지 않았는데 내년에 이런 기능을 담은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관련해 전세계 오토모티브 관련 업체 20여곳을 만났고 한국 인력도 뽑았다”고 설명했다.

◆ 개발자교류·인재양성에도 ‘심혈’…어린 학생 코딩교육 지원도 ‘고민’

유니티엔진의 강점을 강화하는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650만 명이 유니티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니티엔진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많다. 다수의 기업들이 유니티엔진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 유니티코리아도 트레이닝 센터를 만들고 대학 등에 정규과정 프로그램 등을 많이 개설하면서 인력 양성에 힘썼다. 특히 최상위 개념의 글로벌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 COE를 청강문화산업대 등 2곳과 체결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이런 대학 교육과 프로페셔널 교육을 더욱 강화하면서 좀 더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것이 유니티 키즈 버전이다. 현재 시장에는 유니티엔진을 사용해 어린 학생들의 코딩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제작돼 유통되고 있다. 이런 곳과 협력해 기초 프로그래밍을 교육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한다. 키즈 캠프도 고민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십대 이하의 청소년들이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재미를 알게 되면 프로그래밍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유니티엔진을 통해 소프트웨어 스킬을 키우는 그런 교육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티엔진 개발자들의 인력네트워크 서비스인 ‘유니티 커넥트’도 강화된다. 유니티엔진을 활용한 프로젝트와 인재 등을 종합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으로 내년에는 적극적으로 가입자를 늘리고 이를 통한 고용 사례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커뮤니티 데이나 유니티데이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자 교류하고 발로 뛰었던 것들은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기준 1600명의 인력중 1300명이 R&D인력이에요. 우리가 하는 일은 개발사들이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많이 듣고 이를 반영하는 것은 계속될 겁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 유니티코리아 합류 이후 개인적으로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는 것 중 하나로 한국에서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본사에 알려 이를 수용하게 만든 것을 꼽는다.

실제 취임 이후 꾸준히 안정성과 그래픽을 강조했고 현재 유니티엔진의 핵심 개발 키워드 5개에 속해 있다.

올해 게임개발사 지원 조직 스포트라이트를 유치한 것도 자부심을 갖는 부분이다. 프로그래밍, 테크니컬 아트, 그래픽, 품질 관리 등 게임개발과 엔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한국 내 게임 제작사들의 유니티엔진 기반 게임 개발을 측면 지원한다. 내년 1월부터 한국 개발사들에 대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김 대표는 “내년에도 그동안 해왔던 것을 해 나갈 것”이라며 “게임 이외의 분야를 강화하고 아티스트들이 쓸 수 있는 효과적인 툴로 만들어 유니티엔진을 종합 콘텐츠 툴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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