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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가상현실 기업들 뭉쳤다…‘판타VR’ 오픈
임영택 기자 | 승인2017.12.08 03:26

8일 동대문 헬로APM 7층 오픈…26종 VR게임 콘텐츠 모여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근 헬로APM 7층에 VR테마파크 판타VR이 오픈한다.

중소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들이 힘을 합쳤다.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근 헬로APM에서 오픈하는 VR테마파크 ‘판타VR’이다.

이곳은 올해 8월 출범한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회장 김동현)가 소속 콘텐츠 기업의 공동 브랜드로 마련한 장소다. 부회장사인 이트라이브(대표 이주민)가 마케팅 및 시설운영을 맡고 협회 소속 회원사가 각자의 제품을 공급해 함께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이트라이브 홍호철 사업부장은 “‘판타VR’은 콘텐츠 이용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현재 10여곳이 참여하고 있는데 나머지 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다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로APM 7층에 마련된 ‘판타VR’은 1488제곱미터(약 450평)의 공간에 판타지어드벤쳐존, 익스트림게임존, 익스트림라이드존, 패밀리스포츠존, VR호러존, 아케이드존, 프로모션존 등 7개의 테마존에 맞춰 총 26종의 VR콘텐츠와 2종의 아케이드 게임을 제공한다.

 

판타VR의 대표 콘텐츠인 4인 대전 VR슈팅게임 인피니트파이어.

가장 눈길을 끄는 VR콘텐츠 중 하나는 입구 인근에 마련된 멀티플레이 VR슈팅게임 ‘인피니트파이어’다. 최대 4명의 이용자가 게임에 참여해 대전을 벌일 수 있다. 기존 VR콘텐츠에서는 보기 힘든 장르다.

이 게임을 제작한 리얼리티매직의 김성균 대표는 “올해 3월 롯데월드에서 선보였던 협동 플레이 버전과 달리 이용자 간 대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최대 8명까지 확장하는 것도 고민 중이나 VR테마파트 운영 환경 등을 고려해 4인 대전으로 우선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팅게임이지만 폭력적인 표현을 최소화해 청소년들이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판타VR’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10대와 20대 등의 젊은 친구들이나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기 수 있는 VR테마파크를 지향한다. 성인용 게임은 VR호러존에 마련된 ‘다운폴’ 하나뿐이다.

홍 사업부장은 “성인 게임은 ‘다운폴’ 하나뿐”이라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10대와 20대의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 마련된 VR콘텐츠들은 가족단위나 친구, 연인이 즐기기 걸맞게 스포츠나 라이드 형태의 콘텐츠들이 많았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1대1로 가상의 스포츠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슈퍼퐁’이나 4명의 관람객이 함께 배를 타고 정글 속 급류를 헤쳐 나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정글 어드벤처 래프팅’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 VR호러존에 마련된 영화나 만화속의 마녀가 된 것처럼 빗자루를 타는 체험이 가능한 ‘마녀 빗자루’를 비롯해 유명 PC MMORPG ‘다크에덴’을 활용한 혼합현실(MR) 콘텐츠 ‘다크에덴MR’도 인상적이었다.

 

가상 래프팅 체험 콘텐츠 정글 어드벤처 래프팅.

 

유명 PC MMORPG 다크에덴을 활용한 혼합현실 게임 다크에덴MR.

이미 오픈 전부터 관심을 끌어 현재 예약 인원만 1000명에 달할 정도다. 대부분이 학생 단체 관람 등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운영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홍 사업부장은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고 개발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이기에 관객 반응에 따라 자체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단체관람 등 1000여명이 예약 대기 중으로 젊은 층과 학생 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타VR’이 최근 침체된 VR산업계에서 중소 VR콘텐츠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 줄지도 주목된다. ‘판타VR’의 탄생 배경 자체가 중소 VR 제작사들의 자구노력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푸토엔터테인먼트의 홍철운 대표에 따르면 올해 VR콘텐츠 업체들 10여 곳이 모여 각자 개발 중인 VR콘텐츠를 협력해서 판매를 시작한 것이 ‘판타VR’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점점 척박해지는 VR콘텐츠 유통 환경에서 판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합쳤고 이들의 제품을 한 곳에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던 것이 ‘판타VR’이라는 VR테마파크로 확장된 것이다.

홍 부회장은 “올해 10여개 회사가 모였는데 각 회사들이 제작하거나 제작중인 콘텐츠를 모아보니 50여개가 되더라”라며 “각개 전투보다 힘을 합쳐 공동으로 세일즈를 하게 됐고 이것이 점점 발전하게 된 것이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회사들이 모였는데 각 회사들이 흩어져 있어서 제품을 바이어들에게 한 번에 보여주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다”라며 “사실 처음에는 제품을 전시하는 장소를 고민했는데 운영을 하면서 수익을 낼수 있는 구조로 발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운영을 담당하는 이트라이브와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측에 따르면 내년 1월에는 일산 킨텍스에도 ‘판타VR’이 문을 연다. 약 826제곱미터(250평) 규모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부산점과 건대점도 오픈한다. 중소 VR콘텐츠 제작사들이 직접 만든 새로운 유통 채널 ‘판타VR’의 미래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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