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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코리아, 자카르타에서 ‘세이프스쿨 사업’ 착수
이창희 기자 | 승인2017.11.30 11:32

삼성중공업과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위한 ‘세이프스쿨’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이프스쿨 사업은 재난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빈곤국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이다. 동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험한 상황에 대비한 교육도 시행한다.

플랜코리아와 삼성중공업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건물을 보강하고, 재난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학교 내 설비와 기자재를 제공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재난위험 경감 교육 등의 활동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이프스쿨 지원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웨스트 자카르타 시의 케카마탄 구, 타만사리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이며 홍수와 지진 피해에 취약한 곳이다. 해당 학교(Sekolah Dasar Negeri Maphar 01 Pagi Primary School)는 건립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 건물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다. 이에 따라 예고 없이 찾아올 재난재해의 위험 속에 학생들이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에 처해있는 것이다.

이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재학 중인 학생 288명(여 130명, 남 158명)과 근무 중인 교사 24명(여교사 16명, 남교사 8명)이지만, 안정성이 보강된 건물이 지역사회에 들어서게 되면 주민들 역시 간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학교 중 25%는 홍수, 화재, 산사태, 지진 같은 재해 위험 지역에 노출되어 있다. 게다가 인구밀집 지역에 위치해 사고가 발생해도 제대로 대피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며 “그런데다 대부분의 학교가 1980년대 지어져 재해 대비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11월 29일에는 삼성중공업 임직원, 플랜코리아 및 플랜 인도네이사 임직원, 해당 지역 교육 관계자 및 공무원, 학교 관계자, 학생대표,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진행됐다.

기공식에서는 도시 정원 조성 활동의 일환인 기념식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자카르타는 밀집 도시 지역인 관계로, 자카르타 내 학교들에는 식수를 할 정원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이에 플랜코리아는 재활용품으로 화분을 만들고 식물을 심어 벽에 거는 녹화 사업 등을 펼치는 ‘도시 정원’ 조성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당일 현장에서는 세이프스쿨 캠페인도 진행됐다. 주최 측은 학생들과 캠페인 론칭 서약 이후 재난재해 경감을 다룬 비디오를 시청했으며, 세이프스쿨 교육용 게임과 교육훈련도 병행돼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플랜코리아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아동들을 위한 세이프스쿨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재난 재해 경감 정책과 제도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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