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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을 견인하는 일본
게임진 | 승인2017.11.14 17:19

[게임 에디터즈 : G-Editors] 김성진 그린랜드 이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은 빠르게 흡수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의 ICO를 전면 금지하고 화폐 거래소를 폐쇄함에 따라 일본과 한국이 대안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 또한 신규 ICO를 금지하는 규제를 발표하면서 중국 내 비트코인 자본은 일본으로 몰려 들었다. 일본 화폐 거래소는 가만히 앉아서 이득을 얻었는데 이로 인해 비트코인 전체 거래의 50% 이상이 일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엔화 비중이 1위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중국 거래소 사용자들과 투자자, 관련 업체들이 일본으로 망명했다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이다.

이와 별개로 실제 일본은 암호화폐 시장을 견인하며 세계의 선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공식 인정했으며 암호화폐에 부과했던 8%의 소비세도 폐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면허 제도를 도입해 정부가 인증한 거래 사이트로 지정해 준다. 지난 9월까지 11개의 면허가 발급됐으며 17개의 업체들이 거래소 면허를 신청 중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신용카드 등 핀테크 수단이 빈약하여 이를 대체하는 방안으로 암호화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현금 비중이 70%에 달하는 일본 결제 시장을 디지털로 변화시키려는 목적이 가장 컸다. 여기에 중국 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일본 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이는 종이 화폐의 대안으로 암호화폐를 정책적으로 선택하려는 다른 국가와 유사한 행보로 보인다. 아프리카와 인도, 남미 국가들이 거래의 새로운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현재 미쓰비시도쿄UFG,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등 일본 대형 은행들은 암호화폐 개발에 나섰으며 일본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청의 지원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J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된 J코인은 소규모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통해 J코인을 널리 알리고 통용되게 만드는 계획인 것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직접 지원한다는 점이 다른 국가들과 격차를 만들고 있다.

또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블록체인 스타트업 회사를 육성하고 있다.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정부(TMG)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금융 및 비금융 사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도쿄 도는 ‘블록체인 비지니스 캠프 도쿄(Blockchain Business Camp Tokyo)를 내년 3월까지 운영할 계획인데 해외 기업의 경우, 일본 도쿄의 신주쿠 및 도쿄역 주변에 장기간 광고를 지원하는 특혜를 부여한다. 특이하게도 해외 기업에 혜택을 부여한다는 것.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 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일본이 신기술을 대하는 자세는 보수적이고 느리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일본 기업 SBI홀딩스가 블록체인 투자 분야에서 세계 1위로 나타난 것처럼 이번만큼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지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하여 기업 환경이 매우 좋다"며 "한국으로 기술 개발 제휴는 물론이고 개발자 섭외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적극적이다"고 말하며 "세계적인 이슈를 정부 차원에서 발빠르게 받아 들이고 육성하는 모습이 부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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