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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무료 플레이 기능으로 이용자 확대”
미국 애너하임=임영택 기자 | 승인2017.11.05 07:37

[인터뷰] 블리자드 팀 모튼 ‘스타크래프트2’ 프로덕션 디렉터

 

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블리즈컨 2017’ 현장에서 만난 블리자드의 팀 모튼 ‘스타크래프트2’ 프로덕션 디렉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표된 무료 플레이 기능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확장팩 등이 있어)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모든 확장팩을 다 사야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를 깨고 싶었다”며 “또 이미 안정적인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경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전일 ‘블리즈컨’ 개막 세레모니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의 캠페인 모드 전체와 최신 확장팩 ‘공허의 유산’ 및 최신 패치가 적용된 멀티플레이 래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협동전 모드의 레이너, 케리건, 아르타니스 등의 사령관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사령관인 ‘미라 한과 맷 호너’도 추가한다고 공개했다.

이외에도 ‘아케이드 경영대회’ 수상작인 이용자 제작 맵을 활용한 신규 협동전 임무(맵)도 추가하고 워체스트 시즌2도 선보인다. 멀티플레이 밸런스 패치도 계획하고 있다.

이중 새로운 사령관 ‘미라 한과 맷 호너’는 ‘미라 한’, ‘맷 호너’ 두 사령관이 하나의 사령관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없던 방식이다.

팀 모튼 디렉터는 “미라 한과 맷 호너는 두 사령관이 하나로 움직이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다양한 새로운 것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밸런스 패치의 경우 이용자들이 보다 전략적이고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별 유닛 중 치명적인 결과를 보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변경 작업이 이뤄진다. 대표적인 것이 모선핵의 변경이다. 현재 일부 e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개최될 홈스토리컵 대회를 통해 패치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세부 조정을 할 예정이다.

팀 모튼 디렉터는 “밸런스 패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게임이 황당하게 끝나는 부분을 손보는 것”이라며 “프로토스 종족 선호도가 줄어드는 부분이 있어 밸런스 패치를 통해 이 부분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선보였던 워체스트의 새로운 버전인 시즌2의 경우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콘텐츠 보상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새로운 사용자환경(UI) 스킨과 기존보다 좀 더 늘어난 만화 콘텐츠 등이 담겼다. 워체스트는 이용자가 특정 종족을 선택해 플레이하면서 점수를 쌓아 스킨 등 다양한 추가 콘텐츠를 확보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팀 모튼 디렉터는 “워체스트 출시 이후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게 상금 목표치를 달성해 지속해서 워체스트를 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콘테츠는 협동전 모드의 새로운 사령관이나 지도 등을 고려 중이며 스토리 캠페인도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다고 밝히면서 화제를 모은 ‘스타크래프트2’용 AI와 관련한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관련 작업들이 진행되는 부분이 있지만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며 “다만 딥마인드의 인공지능은 학습 능력 기반이기에 특정 룰에 맞춰 작동하는 AI를 앞설 수 밖에 없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복잡한 게임은 해소해야할 부분이 많지만 언젠가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컴퓨터의 반응속도를 인간이 따라가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양측이 공평하게 할 수 있도록 컴퓨터의 APM(분당 조작 회수)을 조절하는 것을 고려 중이고 컴퓨터가 볼 수 있는 정보를 사람이 볼 수 있는 정보만으로 제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현재 개발 중이나 사람이 보는 것과 똑같은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팀 모튼 디렉터에 따르면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AI 워크숍이 인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워크숍에는 AI를 개발 중인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애너하임=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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