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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우정 이사 “아키에이지 비긴즈, 여타 수집형과 달라…성장에 초점”
임영택 기자 | 승인2017.10.23 08:50

[인터뷰] 엑스엘게임즈 길우정 PD(CTO) “언리얼 활용 높은 게임성·그래픽 ‘심혈’”

 

오는 25일 출시되는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제작한 엑스엘게임즈의 길우정 이사는 “2년반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이라며 “원작 ‘아키에이지’의 요소들을 모바일에 넣기 위해 노력하고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오는 25일 게임빌을 통해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유명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세계관과 시스템 등을 계승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는 엑스엘게임즈 길우정 이사는 원작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하는데 힘썼다고 강조했다.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수준 높은 게임플레이와 그래픽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집형 RPG 형태로 제작됐지만 지속적으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수집을 강요하는 형태가 아닌 개별 캐릭터의 성장에 집중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길 이사는 “‘아키에이지’의 직업 구성을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각 스킬의 특성을 기반으로 개성이 뚜렷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32개의 캐릭터를 구현했다”며 “일반 수집형과는 다른 마음에 드는 것을 성장시켜야 나가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원작과 달리 수집형 RPG 장르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길 이사는 원작의 캐릭터와 스킬, 생활 콘텐츠, MMORPG의 파티 플레이 등의 느낌을 최대한 모바일에 맞게 담았다고 강조했다.

◆ 장르는 바뀌었지만 원작 ‘아키에이지’의 느낌 최대한 담았다

“‘아키에이지’의 직업을 1대1로 대응하는 구조는 아니에요. 일부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개편해서 담았어요. 개성을 뚜렷하게 잡기 위해서지요.”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원작 PC게임을 그대로 모바일로 담아내는 최근의 경향과는 달리 MMORPG에서 수집형 RPG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관도 원작의 2000년 이야기를 담아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설정이나 서버 명칭 등으로 알려진 캐릭터들이 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런 겉모습과 달리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원작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최대한 모바일에 맞게 담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한다.

일단 캐릭터의 기획에 있어서 원작의 직업과 특성, 스킬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원작 ‘아키에이지’의 경우 10개의 특성 중 3개를 조합해 직업을 선택하는 게임으로 총 120개 직업이 존재한다. 이런 직업 조합과 특성 등을 바탕으로 모바일에 맞게 스킬을 재구현해 담았다는 설명이다.

또 원작의 대표적인 매력 포인트인 경제 구조도 모바일에 맞게 다소 단순화해 옮겨왔다. 원작의 경우 축산, 농사, 낚시 등의 1차 생산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모은 재료로 특산물을 만들어 무역에 참여해 최종 재화를 얻는 구조다. ‘아키에이지 비긴즈’ 역시 낚시와 축산, 무역 등의 생활형 콘텐츠가 담겨 있다. 다만 원작처럼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직접 참여하는 형태는 최소화했다.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만 원작 ‘아키에이지’와 같은 MMORPG 장르의 파티 플레이 전투 느낌을 살리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단순히 4개의 캐릭터를 조합하는 것만이 아닌 직접 이용자가 스킬을 선택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길 이사는 “MMORPG의 경우 어떤 타깃에 어떤 스킬을 어떤 시점에 쓰는가가 중요하다”라며 “이런 부분을 카드형태의 스킬 조작으로 표현했고 지난 테스트에 비해 좀 더 직관적이고 편하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특징 중 하나는 캐릭터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많은 캐릭터를 제공하는 것보다 개별 캐릭터의 성장 구조를 차별화해 재미를 높였다.

◆ 개성 강한 캐릭터·성장 베이스 구조로 여타 수집형과 차별화 ‘자신’

“다른 수집형 RPG하고는 달라요.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게임이에요. 수집 요소가 되는 캐릭터의 숫자도 32개에요. 대신 각 캐릭터의 개성을 많이 주는 것에 노력을 했어요.”

여타 수집형 RPG와 달리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지는 않는 것도 포인트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 제공되는 캐릭터의 숫자는 32종이다. 적게는 50~60종 이상에서 수백여개까지 제공되는 다른 게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는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추구하는 방향성 때문이다. 수많은 캐릭터 중 일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 하나하나의 비중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최대한 캐릭터의 그래픽 품질을 높이는데 힘썼고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하게 만들었다고 길 이사는 강조했다.

물론 이용자가 선호하는 최적의 조합이 나올 가능성도 부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캐릭터 성장 요소 중 하나인 룬과 캐릭터들의 조합을 연구해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성이나 성장 부분을 강화하는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의 숫자가 제한적인 대신 변신 시스템으로 캐릭터 수집 요소를 강화한 것도 포인트다. 변신은 여타 모바일 RPG의 각성과 유사한 개념으로 캐릭터의 외형이 바뀌고 궁극기가 추가되는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캐릭터 육성 콘텐츠 정점에 놓인 시스템이다. 길 이사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변신 캐릭터가 두 종만 제공돼 초기 이용자들의 선택을 강요할 가능성도 있었다. 이에 대해 길 이사는 두 종의 변신 캐릭터 중 하나를 기본 캐릭터로 제공해 부담을 덜었고 해당 캐릭터를 변신이 가능한 수준까지 육성할 때 즈음에는 또 다른 캐릭터도 추가되는 만큼 이런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길 이사는 “정식 서비스에는 두 종의 변신 캐릭터를 제공하고 첫 업데이트를 통해 4개를 추가할 것”이라며 “매달 새로운 변신 캐릭터를 선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장 시스템도 다소 달랐다. 일견 캐릭터마다 ‘별’이 표시돼 있어 레벨 업과 강화, 합성 및 진화로 구성된 성급 시스템이 연상되나 실제로는 다른 방식으로 성장 구조를 풀어냈다.

길 이사는 “뽑기를 통해 높은 성급의 캐릭터를 획득하는 형태가 아니다”라며 “‘별’은 특성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완전 뽑기 스타일의 게임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성’은 캐릭터별 능력 강화를 위한 일종의 성장 트리 역할을 한다. 게임 내 도전 콘텐츠인 ‘영웅의 유산’과 실시간 파티 레이드 등을 통해 획득한 재료를 사용해 특성을 높을 수 있다. 특성 트리를 따라가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다보면 자연스럽게 성급이 높아지는 구조다.

여기에 캐릭터 레벨에 맞춰 강화할 수 있는 장비 시스템과 캐릭터의 능력치를 보다 개성있게 성장시킬 수 있는 룬 시스템으로 성장의 재미를 더했다.

길 이사는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캐릭터는 5개 직업군별로 4~5개가 존재하는데 ‘룬’을 통해 일부 능력을 변경해 성장시킬 수 있다”며 “룬 조합이나 캐릭터간 조합 등을 통해 시너지가 좋은 것을 찾는 재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길 이사는 정식 버전에서는 테스트와 달리 한층 강화된 그래픽 품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전반적인 품질이 높아졌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또 많은 정성이 들어간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즐기길 바라기도 했다.

◆ “테스트 대비 확 달라진 그래픽 만날 것”…퀄리티 전반적 상향

“메인화면도 많이 바꾸고 그래픽을 전반적으로 풀리싱해 상향 됐어요. 처음 모바일게임을 제작하다보니 PC게임 시절처럼 기능 위주로 선보이고 제대로 된 모습을 테스트에서 못 보여준 부분이 아쉽네요.”

길 이사는 정식 버전의 경우 지난 1차 및 2차 테스트와는 확실히 달라진 그래픽과 연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실제 길 이사가 꺼내 든 최신 버전의 경우 메인 화면에서부터 캐릭터 선택창까지 전반적으로 다듬어지고 연출 효과가 개선됐다. 아이폰5나 갤럭시S4 등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의 휴대폰에서는 이런 부분을 느끼기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상위 사양의 폰에서는 확실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사실 길 이사는 엔씨소프트와 엑스엘게임즈 등에서 15년 이상 PC온라인게임 개발에 참여했던 인사다. 모바일게임 개발은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처음이다. 더욱이 전작 ‘아키에이지’의 경우 크라이엔진을 사용했지만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언리얼엔진으로 개발하면서 겪은 적응 문제도 있었다. 때문에 테스트 당시에는 PC온라인게임 시절의 습관처럼 겉모양보다 기능 테스트에 우선했던 부분이 아쉽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글로벌 원빌드 형태로 출시되지만 국내 이용자와 해외 이용자 성향의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이용자 반응과 설문조사 등을 검토한 결과 그래픽적 이슈 외에는 게임성 측면에서 큰 무리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캐릭터 성장 구조가 한국이나 중국, 북미 등 각 지역 중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섞여 있는 형태가 중간점을 찾은 느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길 이사는 “지난 2년반 동안 특히 최근까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게임이니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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