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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문화개선’에 속도 내는 넷마블, 근무시간 줄이고 복지 늘리고
임영택 기자 | 승인2017.10.12 13:13

- 권영식 대표 “일하는 문화개선 확고히 정착시켜 ‘행복한 일터’ 만들 것”

넷마블게임즈의 일하는 문화개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평균 주당 근무시간이 42시간 수준으로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일하는 문화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평균 근로시간을 줄이고 임직원 복지 등 처우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 평균 주당 근무시간 42.3시간, 지난 2월 이후 지속감소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하는 문화 개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를 선언했다. 공식적으로 근무문화 개선을 선언한 것은 게임업계에서 넷마블게임즈가 처음이었다.

넷마블게임즈측은 “2010년 이후 회사가 실적 저하, 성장 모멘텀 상실, 규제 강화 등으로 위기를 겪으면서 임직원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고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일부 직원은 지치고 불만도 쌓여온 게 사실”이라며 “일하는 문화 개선안은 회사가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넷마블은 일하는 문화 개선 설명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실행하기 위해 연장근로를 사전에 신청한 경우에만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연장근로 신청제도’를 도입해 주당 12시간을 넘는 연장근무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또 지난 7월부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에도 의뢰해 근무시간제도 관련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실제 평균 주당 근무시간이 개선되는 효과도 나왔다. 노사발전재단에서 직접 조사한 결과 평균 주당 근무시간은 개선 전 44.8시간에서 42.3시간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는 고용부가 직원들에게 지급을 명령한 연장근로수당에 대해서도 권고사항보다 확대해 지급하고 있다.

고용부의 경우 지난 1년간의 연장근로수당만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지만 넷마블게임즈는 자발적으로 지난 1년 이전 2년의 기간을 포함해 총 3년간의 연장근무수당 지급을 지난 9월 20일부터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대적인 직장환경 개선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실현해 가는 상황이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앞으로 넷마블은 임직원의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근로문화 개선을 게임업계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게임업계의 일하는 문화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직원 처우 및 복지 증대 ‘심혈’…최근 3년간 연평균급여 상승률 12.4%

넷마블게임즈는 직원 처우 및 복지제도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 영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업계 평균 수준보다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 넷마블게임즈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7757만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2.4% 인상됐다.

또 넷마블게임즈는 경영위기 이후 성과 공유 차원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스톡옵션을 지급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에 따라 프로젝트 연관성과 관계없이 전직원에게도 월급 100%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에 기여한 개발팀 등 100여명에게 총 120억원에 달하는 특별성과급을 추가 지급하기도 했다.

복지제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우선 연봉 외 연 20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 근속 임직원에게는 황금열쇠(금 10돈)와 포상휴가를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명절 효도비와 회사 콘도 및 숙박시설 제공, 전 직원 종합건강검진 등 복지 정책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육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 중이다. 육아휴직 대상이 되는 직원이 경력단절 우려로 육아휴직을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주당 최대 30시간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시간 단축을 선택한 직원은 시간에 비례해 육아휴직수당에 더해 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 사내에는 직원들의 문화 및 여가 생활을 위해 사내 도서관 ‘ㅋㅋ책방’과 ‘ㅋㅋ다방’이 마련돼 있으며 안마의자, 헬스기구, 탁구대, 수면실, 샤워실 등이 구비된 힐링센터도 운영 중이다.

 

◆ 지난 5년간 2300명 신규인력 채용…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넷마블게임즈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지속 기여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신념 아래 인원감축 없이 신규사업 투자 및 대규모 채용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5년 간 2300여명의 인력을 채용했으며 2014년부터는 매년 500명 이상 대규모 채용을 이어왔다. 실제 넷마블게임즈 및 계열사를 포함한 임직원 수는 2014년 2500명 수준에서 2016년 3500명, 2017년에는 4000여명을 넘었다.

방준혁 의장의 경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도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인 AI(인공지능) 인력을 중심으로 50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계열사를 제외한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2020년까지 현재 인력의 30% 수준인 200여명을 새롭게 채용할 예정이며 현재 사내 3.9%인 비정규직 직원도 2020년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넷마블게임즈는 2020년 건립을 목표로 구로동에 최첨단 사옥을 신축 중이며 이를 통해 일터를 넘어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사회적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부지의 70%를 공원으로 공개하고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캐릭터 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의 부족한 문화인프라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사내 도서관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사옥 내에 IT컨텐츠 교육센터를 설립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IT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 전용 의료시설과 대규모 어린이집 개설도 준비 중이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0년 동안 게임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게임문화 체험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넷마블게임소통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했으며, 인재 양성을 위한 넷마블게임아카데미, 넷마블견학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 성장과 더불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하여 넷마블문화재단 설립도 추진 중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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