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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기대감 높이는 ‘리니지M’, 엔씨소프트 주가도 ‘쑥쑥’
임영택 기자 | 승인2017.06.09 18:47

이달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급 대기수요를 확보한 것은 물론 동시기 특별한 경쟁작도 부재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리니지M’을 즐기기 위해 기존 게임에 대해 결제를 하지 않는 이용자 사례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사상 최초로 40만 원을 돌파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인 주요 모바일게임 기대작들이 대부분 7월 이후 출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던 넥슨의 ‘다크어벤저3’의 경우 7월 27일 출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13일 간담회를 통해 일정 등이 공개되는 카카오의 ‘음양사’ 역시 통상적인 사례에 비춰볼 때 7월 이후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모바일’의 경우 현지화 작업 등에 따라 8월 이후에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사실상 21일 ‘리니지M’ 출시 이후 약 한 달간 대형 신작의 출현은 없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크어벤저3’가 7월에 출시되는 등 주요 기대작들의 일정이 7월 이후로 잡혀 있는 상황”이라며 “‘리니지M’과 경쟁할 뚜렷한 기대작은 당분간 없다”고 관측했다.

 

일각에서는 ‘리니지M’의 출시 일정이 확정되면서 기존 모바일게임에 결제를 중단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리니지M’ 출시와 함께 게임을 옮긴다는 의미다. 이미 엔씨소프트는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모으며 대기수요를 입증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주변 지인 중에는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결제를 하지 않거나 다른 게임을 즐기며 대기하는 사람도 많다”며 “원작 ‘리니지’를 정말 완전히 구현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하지만 기대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리니지M’에 결제하려고 돈을 모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출시되면 (나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리니지M’이 출시 이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것은 유력하다고 평가한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이 초기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평균 매출을 초기 대비 약 4분의 1수준인 20억 원 이하로 분석한다.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잠시 매출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이 작용한 듯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은 물론 이날 처음 40만 원선을 돌파했다.

다만 ‘리니지M’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첫 달 매출 2060억 원 기록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기록이 이례적이었던 것은 물론 시스템적인 특성 등에서 ‘리니지M’은 다른 방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작 ‘리니지’를 그대로 담은 ‘리니지M’의 구조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며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도 원작처럼 중장기 서비스를 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기 매출 극대화에 집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명 1등은 할 것 같다”면서도 “다만 첫 달 매출 2000억 원을 넘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리니지M’의 이용등급도 업계의 관심사다. 아이템 거래 시스템의 구조에 따라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이 나올 수도 있는 탓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청소년 이용가능한 형태로 제작해 서비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 출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출시까지 보름도 안 남은 시점에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최종 출시일까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진행 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한 등급분류 재심사 결과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이와관련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거래소 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다만 사전예약 500만 등 이용자의 관심은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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